아.. 힘든 시간이 지나고 어찌됐든 바이올린 풀 사이즈를 구입했다.
뭐 간단히 생각하면, 먼저 예산을 잡고
예산에 맞는 악기를 몇몇 악기사를 방문해 둘러본 뒤
그 중 몇 개의 악기를 선별해, 선생님과 혹 악기를 아시는 분에게 물어본 후
악기를 선택하고 악기 판매점과 가격을 좀 흥정한 뒤에 구매하면 되는 일이다.
그치만 악기 가격 자체에 대한 부담감도 있고
악기를 잘못 구입하게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나
생각한 예산을 넘나들고 싶은 흔들림😵💫 같은 여러 이유로 쉽지 않은 듯하다.
악기 가게도 여러 곳이고..
내가 악기를 찾는 이 시점에 좋은 악기들이 없으면 또..
악기 찾으러 다니는 시간도 소비되고 여러모로 힘들었다.
하지만, 결국 이러한 고민들 끝에 악기를 고르게 되었고 악기를 구매하기에 이르렀다.
올드냐 모던이냐의 선택에서는
제대로 된 올드는 역시나 비싸다. 라는 어려움에 부딪혔고
좋은 악기라면 비싸더라도 구매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하는 고민에는
이제 5학년이 된 아이에게 고가의 악기를 관리 유지하게 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되고
나중에 아이가 스스로 만족할만한 악기를 업그레이드 할 기회를 놓쳐버리는 것도 같아
적당한 가격 선에서 모던 악기로 결정하게 되었다.
좋은 소리가 나는 올드에 저렴한 가격인 악기가
마치 발품을 좀 더 다니면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럴리가 있을까?ㅎㅎ
새 악기도 도전해 보고 싶었지만,
아직 소리가 제대로 트이지 않은 악기를 가지고
시간을 들여 악기 소리를 만들어내야 하는 작업을 굳이 학생이 해야하겠냐..라는 의견에 동의가 되기도 해서
제법 마음에 드는 새 악기도 있었지만 걸러냈다.
물론 새 악기라도 퀄리티 있는 악기를 잘 고른다면 다를수도 있을 것 같다.
실제로 주위에서 적당한 가격에 새 악기를 구매해서 좋은 소리를 유지하며 잘 쓰는 케이스들도 있으니깐 말이다.
그래서 어느 정도 사용한 모던 악기로 선택했고
소리는 무난하게 제법 크고 잘 뻗는 악기로 보증서 있는 이태리 크레모나 악기로 선택했다.
악기를 찾아보면서 활도 몇몇 같이 테스트 해봤지만,
활도 좋은 활, 아이가 쓰기에 편하고 적합한 활을 찾는게 쉽지만은 않았고
적정 가격선을 찾기도 애매했다.
그래도 악기보다는 부담이 덜하고 실제로 아이가 써보고 쓰기에 편한 활을 찾으면 되는데
급하게 생각하기 보단 찬찬히 알아볼 생각이다.
다음 주부터 찾아나서 볼까 한다.
우여곡절 끝에 악기가 결정되어 구입해왔으니
이제 아이가 악기에 애정을 갖고 잘 써주기만을 바란다.
좋은 소리도 만들어 내고, 실력도 향상되어 좋은 연주를 해줬으면~~ 좋겠다.
당분간은 악기 고민 안해도 되니 한숨 놓은 듯하다.
곧 좋은 활도 만나길 바래본다.
바이올린 악기 구경가기 4/4사이즈, 풀사이즈 악기 알아보기
저희 아이는 초등학교 4학년입니다. 지금 12월달이니 내년에 곧 5학년ㅎㅎ 어느덧 아이가 훌쩍 자라 이제 풀사이즈 악기를 써야 할때가 되었습니다. 2주전쯤 바이올린 선생님이 아이에게 말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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