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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로그

많은 영재들이 사는 시대, 내 아이는 영재인가? 영재들을 보며 스치는 생각

by 바욜엄마 2022. 3. 9.

요즘 유투브나 방송들을 보면 참 영재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자신의 아이가 영재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내 아이는 영재일까? 지금은 아니지만 영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유튜브만 봐도 악기부터 공부까지 다방면의 영재들이 넘쳐나는 것처럼 보인다. 

정말 어린 아이들이 놀라운 실력으로 연주를 해내는 영상은 쉽사리 찾을 수 있다.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게 일상이 된 지금에, 너나 할 것 없이 잘난 사람들의 정보는 사람들의 관심거리가 되고

그들을 보며 놀라워하는 한편, 뒤돌아 왜 내 아이는 그렇지 못한지에 대해서는.. 때론 씁쓸함을 느끼기도 할 것이다.

 

비교하고 경쟁하고 우위를 점하고, 더 나은 위치에 서려하는 것은.. 참 어쩔 수 없는 것일까.

내 아이를 영재로 만들기 위해 부모들은 나름 열심히 애를 쓴다. 그래서 누구보다 먼저 더 빨리 시작하려 하고, 일찍부터 아이를 데리고 많은 노력들을 기울인다. 물론 그러다보면 성과도 있겠다. 하지만 그러한 아이의 삶을 들여다보면, 그 아이의 나이에 맞게 아이가 누려야 할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경험들이나, 가족구성원들과 친밀함을 느낄만한 시간들, 감정교류들을 배제한 채, 열심으로 기술 습득과 같은 교육에만 전념하는 사례들이 많이 있어보인다.

 

마치 다들 그렇게 하는 것 같고, 그래서 어느 정도는 따라가야 할 것 같고..

어디 미디어에서 보이는 놀라운 재능을 가진 아이만큼은 못되더라도, 이정도 만큼은 해야지..라는 기준들을 갖는다.

 

세상에 많고 많은 것 같은 영재

무엇이 아이들을 영재로 만들까? 

감각을 발달시키고, 스스로 사고하게 하며 결국 창의적인 대안을 직접 찾아낼 수 있는 아이들이 진정한 영재가 될 거라 생각된다.  물론 것또한 저절로 되겠는가? 이런 것들은 학습으로만 되는 것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마 아이들에게 매일 주어지는 일상적인 환경과 그에 맞는 어떤 기회와 훈련들로 아이들이 잠재력을 놀랍게 키워줄 수 있을 것이다.

잠깐 어느순간 반짝이고 사라지는 영재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살아내며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서 놀라운 빛을 발하며, 본인 스스로도 행복하고 보람된 삶을 만끽하는 사람으로 자라나야 되지 않겠나?!

삶을 받아들이는 여유로운 자세, 사람과 어떤 일을 대하는 태도, 어떤 일에 대한 동기, 의욕, 목표의식 그리고 시작한 일을 끊기있게 해내는 지구력, 난관에 부딪혔을 때라도 포기하지 않고 극복해 낼 수 있는 회복탄력성과 같은.. 성품들을 길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아이가 정말 행복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하는 일은 쉽지 않지만, 그 길을 찾는다면 찾는 자에게 또 그 길 또한 보여질 거라 생각한다. 주저리 주저리, 유튜브 영상에 추천되는 어려운 곡의 연주를 놀랍게 해내는 어린 아이들을 보며 영재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이 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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